K바이오, ASCO에서 글로벌 임상 성과낸다

유오성 기자

입력 2020-04-06 17:42  

    <앵커>

    코로나19로 국제 학술대회들이 연이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는 가운데 암 극복을 위한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벌써 10곳 가까운 바이오텍들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미국 임상종양학회의 러브콜을 받았습니다.

    유오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암에 대한 모든 임상정보가 한 자리에 모이는 미국 임상종양학회.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는 대신 올해는 온라인으로 개최됩니다.

    아스코 발표를 알린 K바이오 기업은 지금까지 8곳.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두 가지 서로 다른 기전을 가진 약물을 복합하는 병용요법에 관심이 쏠립니다.

    GC녹십자는 대장암 환자에서 과발현된 EGFR을 타깃하는 표적항암제 GC1118과 화학항암제 이리노테칸, 폴피리와의 병용투여 임상 1a/2b상 결과를 발표합니다.

    메드팩토는 공격성 섬유종증 환자를 대상으로 회사의 주요 파이프라인 백토서팁과 기존 항암제 이마티닙을 병용 투여한 연구자임상 1a/2b상 중간 결과를 발표합니다.

    <인터뷰> 메드팩토 관계자

    "데스모이드 종양은 공격성 섬유종증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다양한 치료법이 있으나 권고 수준은 높지 않아요.

    그나마 유효한 치료법이 이마티닙인데 반응률이 15%밖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백토서팁과 병용투여 하면 환자 반응률을 2배 가량 높일 것으로 보고 임상시험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넥신과 파멥신은 머크의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 병용투여 임상1상과 2상 결과를 공개합니다.

    특히 제넥신은 이번 포스터 발표가 하이루킨7과 면역관문억제제를 병용하는 첫 임상이라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도 알테오젠, 신라젠, 엔케이맥스, 지트리비앤티 등도 아스코(ASCO)에서 임상시험에 대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직접 관계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없어 아쉬움이 남지만, 대부분의 학회가 취소된 상황에서 연구 성과를 알릴 자리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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