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차입금 상환 및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3,00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 증액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자기 자본 대비 33.03%에 해당한다. 차입 목적은 차입금 상환과 운영자금이며 차입 형태는 한도여신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본 차입은 산업은행 외화지급보증 및 수출입은행 수입이행성보증의 한도여신 전용 관련 이사회 결의에 따른 공시 사항"이라며 "산업은행 2,152억원, 수출입은행 848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한 5,00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인수했다. 이와 함께 한도대출(크레딧라인) 8,000억원, 스탠바이 LC(보증신용장) 3,000억원을 제공했다.
스탠바이 LC는 필요할 경우 빼다 쓰고 갚을 수 있는 `마이너스 통장` 개념의 대출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그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3,000억원을 차입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번 차입으로 아시아나항공이 금융기관에서 차입한 금액은 총 1조5,074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단기 차입금 합계는 2조3,06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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