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화상상담장 3배 늘렸다…"코로나 이후 2천건 진행"

입력 2020-04-08 16:00  


코트라(KOTRA)가 코로나19 이후 증가하는 비대면 해외바이어 상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화상상담장 10개를 추가로 운영한다. 이로써 기존 5개 상담장과 함께 15개 규모 상담 인프라가 갖춰지게 됐다. 화상상담장은 업계 요구를 반영해 오전 7시부터 개방되며, 수시로 방역과 온도측정도 진행된다.

화상상담은 코트라 서울 염곡동 본사 또는 지방지원단을 방문하거나 기업 사무실이나 자택에서도 진행할 수 있다. 무엇보다 국내기업-바이어-통역 3자 간 원활한 연결이 필수적이므로, 이번에 문을 연 상담장은 3자를 조율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코트라는 8일 개소식을 생략하고 해외바이어와 국내기업 간 화상상담회를 열었다. 미국, 일본, 러시아, 베트남, 터키, 그리스 등 해외바이어 35개사와 국내기업 70개사 간 85건 상담이 진행됐다. 세계 최대 뷰티 전시회인 `2020 이탈리아 볼로냐 뷰티전`이 3월에서 9월로 연기되면서 볼로냐 전시회 바이어도 화상상담에 대체 참가했다.

수출알선 사이트 `바이코리아(buykorea.org)`에 구축된 산업별 온라인 특별전과 연계한 화상상담 주간도 진행됐다. 여기에는 이라크 재건 프로젝트와 관련된 현지 바이어가 상담에 참가하기도 했다. 온라인 특별관에 상품을 등록한 기업 중 일부에게는 이라크 전력부에 벤더 등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도 화상상담장을 찾아 국내 참가기업을 격려했다. 성윤모 장관은 이길범 코트라 유럽지역본부장과 화상회의를 진행하면서 유럽 수출기업의 어려움을 듣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코트라는 2월 중순부터 국내기업 1,309개사와 해외바이어 1,073개사 사이에서 2,343건 화상상담을 지원해 2,000만 달러 규모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또 정부 산업활력 제고 대책에 발맞춰 전국 지방지원단 내 화상상담장을 45개까지 늘려나간다. 해외 화상상담 부스는 44개에서 2배로 확대한 88개를 구축한다. 바이코리아 내 온라인 전시장도 33개에서 연내 60개 규모로 키울 계획이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코로나19로 국내기업의 해외마케팅 어려움이 커졌지만 우리 수출을 디지털 방식으로 바꿀 기회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화상상담 적용 범위를 취·창업까지 넓히는 한편, 온라인전시회 등 비대면 마케팅 사업을 계속 확대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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