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세븐틴이 일본에서 다음 달 개최하려던 첫 돔 투어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했다.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8일 공식 SNS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 상황을 주시하며 개최에 대해 협의해 왔으나, 아티스트와 팬분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추가적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5월에 개최 예정이었던 일본 돔 투어 공연을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공연을 기다려 주신 팬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세븐틴 일본 공식 사이트도 이날 공지를 통해 공연 취소를 알리며 "연기도 검토했으나, 개최 가능 시기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세븐틴은 다음 달 9일부터 28일까지 사이타마 메트라이프 돔, 도쿄 돔, 후쿠오카 페이페이돔,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첫 일본 돔 투어를 계획했다.
최근 일본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고 한국발 입국에 대한 제한 강도도 높아지는 한편, 비상사태까지 선포되면서 K팝 그룹들의 현지 공연도 잇따라 취소·연기됐다.
걸그룹 트와이스는 이달 15∼16일 개최하려던 도쿄돔 콘서트를 재차 연기했다.보이그룹 슈퍼엠도 이달 23일 계획했던 도쿄돔 공연을 보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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