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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산 합의 효과도 일시적"...골드만삭스 "20달러선 재하락"

최진욱 기자

입력 2020-04-09 14:32   수정 2020-04-09 14:40

OPEC+ 회의가 현지시간 9일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감산규모에 대한 합의에 이르러도 그 효과는 일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 골드만삭스는 러시아 에너지장관이 하루 생산량의 15% 수준인 160만 배럴 감축의사를 밝혔고, 이에 호응해 사우디아라비아도 감산에 응하겠지만 수급 불균형은 해소하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요가 급격하게 감소한 것에 비해 공급량은 여전히 많다는 것이다.



특히 러시아의 양보에도 불구하고 사우디 감산부담이 더욱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실질적인 감산규모는 최소 650만 배럴은 되야하는데 사우디가 400만 배럴 이상을 감산하는 고통을 감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전날 발표된 지난주 미국 민간기업의 원유재고는 1,520만 배럴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수요감소가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줬다. 월가 투자은행들은 수요감소를 감안해 OPEC+의 일일 감산규모가 1,000만 배럴 수준에 이르러야 한다고 보고 있다.

골드만은 2분기 수요감소를 감안하면 한국시간으로 오늘 밤 감산합의가 나오더라도 유가는 재차 하락압력이 높아질 것이라면서 직전 저점인 배럴당 20달러선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 : 5월 인도분 WTI 선물가격 / 자료 : CME)

현재 CME 글로벡스를 통해 거래중인 5월 인도분 WTI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0.71달러 상승한 배럴당 25.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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