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이용한 전 신라젠 대표와 곽병학(56) 전 감사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신라젠의 면역항암제 `펙사벡`의 임상 중단 사실이 공시되기 전 회사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대거 팔아치워 거액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8월 미국 데이터 모니터링위원회(DMC)는 신라젠의 `펙사벡` 간암 대상 임상 3상시험(PHOCUS)의 무용성 평가와 관련해 임상시험 중단을 권고했다.
이로 인해 신라젠의 주가가 폭락한 바 있다.
이용한 전 대표는 2008∼2009년 대표를 지냈고, 문은상(55) 현 대표의 친인척인 곽 전 감사는 2012∼2016년 감사와 사내이사를 역임했다.
검찰은 지난해 8월 신라젠을 압수 수색한후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