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안양에 국내 최초 '게임마이스터고' 개교

박승완 기자

입력 2020-04-1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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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산업, 대표적 고성장·일자리·수출 효자 산업
게임기업 밀집한 경기도..."활발한 산학협력 기대"
초대 교장으로 정석희 한국게임개발자협회장
2020년 신입생 경쟁률 '2.5대 1'...77명 선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오늘(16일) 경기도 안양시에 ‘경기게임마이스터고’가 개교한다고 밝혔다.

‘경기게임마이스터고’는 문체부가 교육부, 경기도교육청, 안양시 등과 협력해 만든 국내 게임 콘텐츠 분야 최초의 마이스터고이다.

개교식과 입학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게임산업은 콘텐츠산업 중에서도 대표적인 고성장·일자리 산업이자 수출 효자 산업이다.

그동안 현장에서는 해당 인력이 부족해 산업계 수요에 맞는 인력 양성을 요구해왔다.

이에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경기도교육청 등은 마이스터고 설립과 원활한 운영계획 수립을 위해 다각도로 협력해 왔다.

마이스터고는 산업계의 요구를 반영해 단계별 게임 이론 교육과 학년별 게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특히, 학교 내 유휴 공간에 게임 기업을 유치하는 형태의 산학협력을 시도해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경기도에는 게임 기업이 밀집해 있어 학교와 기업 간 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제1대 마이스터고 교장으로는 공모를 거쳐 정석희 한국게임개발자협회 회장을 선출했다.

정석희 교장은 게임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업계 및 문체부 등과 협력해 마이스터고가 게임인재 양성의 산실로 자리 잡는 데 힘쓸 계획이다.

‘경기게임마이스터고’는 ‘게임개발과’ 단일 학과로 학년당 4개 학급을 운영한다.

‘2020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는 2.5 대 1의 경쟁률을 뚫은 77명의 신입생을 선발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게임마이스터고 개교는 정부가 게임인력 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인력을 양성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게임산업의 근간이 되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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