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신 것처럼 여당이 추진하는 혁신성장과 구조조정에 더욱 무게가 실리면서 증시에서도 관련주가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4차산업혁명 관련주 등 혁신 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부가 실탄을 쏴줄 업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박해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선알미늄, 한창제지, 진양산업.
16일 하루 증시에서 약 10% 이상 내린 종목들입니다.
유력 정치인과 연관됐다며 최근 주가가 급등했지만, 선거 당락과 관계없이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변동성이 크고 주가의 급등락을 예상할 수 없는 테마주보다 21대 국회를 이끌어 갈 여당의 정책 방향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의 10대 정책 과제 중 첫번째인 `혁신 성장`이 향후 증시의 핵심 키워드로 꼽힙니다.
21대 국회가 `슈퍼 여당`으로 꾸려지면서 혁신적인 생태계 조성을 위한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 등 국정 전반에서 4차산업 관련 정책이 더욱 힘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기존 정책의 일관성이 유지되고 추진력이 높아져 전체적으로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중소기업 중심의 신성장에 해당되는 성장 관련 업종의 반응이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19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한 실물 경제 지원 정책 또한 증시의 주요한 가늠자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1호 공약인 공공 무료 와이파이 확대 관련 종목과 5G, 헬스케어 업종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여당이 압승했기 때문에 기존의 정책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와이파이 공약 등 관련 주가들이 많이 올랐고. 더 오르기 위해선 투자자에게 확신을 줘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혁신성장이 가속화되면서 코스닥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박해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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