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긴급사태가 선포된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8일 한국을 추월한 것으로 보인다.
NHK는 이날 오후 4시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를 제외한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98명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1만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했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12명을 더하면 일본 내 확진자는 1만810명이다.
이로써 크루즈선 환자를 포함한 일본의 확진자 수가 18일 0시 기준 한국의 누적 확진자 수 1만653명을 넘어섰다.
양국 통계 간 시차가 다소 나긴 하지만 최근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500명가량인 반면 한국은 10~20명대에 머물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일본이 한국을 추월한 것이 확실시 된다.
일본 도쿄도(東京都)에선 18일 181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NHK는 전했다.
이에 따라 도쿄도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2천975명으로 늘었다.
도쿄도에선 전날 20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처음으로 하루 확진자 200명대를 기록한 바 있다.
일본 코로나19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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