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 중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복귀가 머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21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총리실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존슨 총리가 오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자신이 코로나19에 걸려 입원 중일 때 트럼프 대통령의 응원 메시지를 보낸 데 대해 감사를 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으로 코로나19 대응 주요 7개국(G7) 공조와 관련한 진전사항을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전해 들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변인은 존슨 총리가 캐나다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전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에게 위로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아울러 총리가 이번 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전화로 알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존슨 총리가 조만간 업무에 복귀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대변인은 그러나 여전히 존슨 총리가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고 했다.
존슨 총리는 병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퇴원한 뒤 총리 지방관저인 체커스에서 머물고 있다.
대변인은 이달 말까지 코로나19 일일 검사역량을 10만건으로 확대하겠다는 정부 목표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영국의 일 검사역량은 3만9천건으로 늘어났으며, 국민보건서비스(NHS) 인력을 포함해 9만7천명의 의료서비스 종사자가 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27곳인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 검진소를 이달 말까지 50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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