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호텔신라의 실적 부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여파로 면세점과 호텔, 레저 사업이 직격탄을 맞았다"며 "중국인 입국자 급감과 공항 면세점 임차료 부담 등으로 실적이 큰 폭으로 줄었다"고 분석했다.
이에 IBK투자증권은 1분기에 이어 올 한 해 호텔신라의 실적 부진을 예상하며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안 연구원은 "1분기 대규모 영업적자와 4월 한·중 노선의 편수 급감에 따른 면세점 운영 부담 등을 반영해 매출액은 종전 5조8013억원에서 4조4726억원으로, 영업이익은 2182억원에서 1118억원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안 연구원은 "국내 호텔·레저 부문의 투숙률이 회복세를 보이고 한국과 중국의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들어서 하반기에는 한·중 간 노선 회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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