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원유저장 고갈·경제 재개 기대 속 혼조
금 가격, 봉쇄 완화 속 하락
美 국채가, 국제유가·경제 재개 주시 속 상승
구글, 1분기 매출 예상 상회…시간외 상승
스타벅스, 매출·EPS 전년 대비 부진…시간외 하락
포드, 1분기 20억 달러 순손실 발표…시간외 하락
AMD, 올해 전망 하향조정…시간외 하락
화이자, 1분기 실적 예상 상회 불구 하락
머크, 올해 가이던스 철회에 하락
3M, 1분기 호실적에 상승
캐터필러, 1분기 실적 예상 하회 불구 상승
아마존, 투자의견 하향조정에 하락
[뉴욕 3대 지수]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의 경제 재개 움직임과 주요 기업 실적을 주시하는 가운데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13% 하락한 24,101.55 포인트에, 나스닥 지수는 1.40% 떨어진 8,607.73 포인트에, S&P500 지수는 0.52% 하락한 2,863.39 포인트에 종가형성했습니다. 이로써 다우는 4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숨고르기 장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나스닥은 FAANG주 등 대형 기술주의 약세가 두드러짐에 따라 낙폭이 컸습니다.
오늘 장 상황 자세히 살펴보면, 미국 조지아와 텍사스 등 일부 주에서 경제가 부분적으로 재개된 가운데, 더 많은 주가 경제 활동 정상화 의지를 표함에 따라 경제 활동 회복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장 초반에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하지만 미국 경제 재개 움직임에 투자자들이 리테일주 등으로 눈을 돌림에 따라 아마존, 넷플릭스, 그리고 구글 등 대형 기술주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증시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이와함께 주요 기업들의 실적 우려와 가이던스 철회도 투자자들의 불안을 키웠는데요. 또한 금일 발표된 경제 지표도 부진했습니다. 3월 상품수지 적자는 642억 달러로 전월 대비 7.2% 증가했는데요. 4월 소비자신뢰지수도 86.9로 예상을 하회한 가운데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도 -53으로 폭락하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장 다우 3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원유 저장 시설 고갈에 대한 우려와 각국의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혼재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WTI는 3.4% 하락한 12.34달러에, 브렌트유는 2.35% 상승한 20.46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금 가격]
금 가격은 각국의 봉쇄 완화 속에 오늘장 0.09% 하락한 1722.2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국채수익률]
다음으로 미국의 국채 가격은 유가 흐름과 경제 재개 상황을 주시하는 가운데 상승했습니다. 10년물은 0.62%에 거래된 가운데, 2년물은 0.21%에 거래되었습니다.
[섹터별 등락]
섹터별 엇갈린 흐름을 보였는데요. 헬스케어 -2.13%, 커뮤니케이션 -1.89% 그리고 기술주가 -1.41%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주도한 반면, 에너지주는 2.19%, 그리고 금융주는 0.91%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개별주]
구글 알파벳은 장 마감 후 실적발표에서 1분기 EPS는 시장 예상을 하회했지만, 매출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장 3.01% 하락 마감했었지만,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6% 넘게 상승중입니다.
스타벅스도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조정 EPS는 전년 대비 47% 감소했고 글로벌 동일 매장 매출 역시 전년 대비 10% 감소했는데요. 또한 올해 가이던스 역시 하향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장에서 1.22% 상승 마감했었지만,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0.88%대 하락중입니다.
포드도 장 마감 후 1분기 20억달러의 순손실을 발표한 가운데 2분기에는 50억 달러의 세전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이에 따라 오늘장에서 원래 4.06% 상승 마감했었지만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5 %넘게 하락중입니다.
AMD는 장 마감후 발표된 실적이 예상치에는 부합했지만 코로나19로 올해 전망을 하향조정했는데요. 이에 따라 오늘장에서 1.73% 하락 마감했었지만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4.5%대 하락중입니다.
화이자는 예상을 상회한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화이자의 순이익은 34억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은 80센트로 시장 예상을 웃돌았습니다. 1분기 매출액은 12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지만,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습니다. 이에 따라 장중에 상승세를 보였지만 결국 1.10% 하락마감했습니다.
제약회사 머크는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에 힘입어 1분기 매출이 121억 달러를 기록하며 작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지만, 올해 가이던스를 철회했습니다. 머크는 특히 2분기에 코로나19의 부정적 여파가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는데요. 이에 따라 오늘장 3.33% 하락했습니다.
3M은 소비자, 의료 그리고 안전제품 판매에 힘입어 1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1분기 매출은 80억 8천달러, 그리고 조정 EPS는 2.16달러로 시장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불확실성으로 인해 연간 전망치는 철회했습니다. 오늘 장 2.58% 상승마감했습니다.
캐터필러는 코로나19 여파로 건설과 광업 수요 부진에 따라 1분기 매출이 작년 대비 21% 하락한 106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조정 주당순이익도 1.60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을 하회했습니다. 이에 따라 장중에 하락세를 보였었는데요 하지만 결국 오늘 장 0.23% 상승마감했습니다.
주요 기술주들 오늘장에서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FAANG주 일제히 하락불을 켰습니다. 특히 RS캐피털은 아마존이 코로나19 특수를 누리고 있지만, 경기 침체를 피해갈 수 없다고 언급하며 아마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매도로 하향조정했는데요. 이에 따라 오늘장 2.61% 하락했습니다. 넷플릭스는 -4.16%, 페이스북은 -2.45%, 애플은-1.62%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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