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내년에 흩어진 계열사를 보아 판교 신축 빌딩에 입주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판교 알파돔시티 6-1구역 10년 임대차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건물은 지상 15층, 지하 7층에 연면적 16만2775㎡ 규모로, 내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카카오는 이곳을 통으로 임차해 2020년 5월부터 본사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를 모두 입주시킨다는 계획이다.
그간 카카오는 공정거래위원회 최근 집계 기준 계열사가 92개에 달하지만, 본사가 있는 제주도 밖에서는 변변한 사옥을 갖추지 못했다. 직원 2,000명이 근무하는 카카오 판교 사무실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가 모두 판교 등지에 흩어져 `셋방살이`이 중이다.
카카오는 올해 2월 회사 정관의 사업 목적에 `부동산 개발 및 공급업`을 추가하면서 장기적인 사옥 건립 추진을 공식화했지만, 한 번 더 건물을 임차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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