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코로나19 전쟁서 중대한 전략적 성과 거둬"

입력 2020-04-3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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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으로 미뤘던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개최 일정을 발표한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코로나19 전쟁에서 중국은 중대한 전략적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30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당 중앙의 영도와 후베이(湖北)성과 우한(武漢)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로 코로나19 방역 전쟁에서 중대한 전략적 성과를 거뒀다"면서 "이는 매우 귀중한 성과"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여전히 해외에서 코로나19의 폭발적 확산이 지속하고 있고, 역외 유입 등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재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절대로 방역의 끈을 느슨하게 해서 지금까지 세운 공든 탑을 무너뜨려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각 지역과 각 부문은 방역 일상화를 철저히 수행해 코로나19 역외 유입과 국내 재발에 대한 예방 업무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또 "경제 질서의 전면적인 회복을 위해 힘을 불어넣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탈빈곤과 전면적인 샤오캉(小康·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 사회 건설의 목표를 확실히 완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 주석은 이어 최근 지속해서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헤이룽장(黑龍江)성 등 주요 위험 지역에 대한 방역 업무 강화를 촉구했다.

아울러 여행객 9천만명의 이동이 예상되는 노동절 연휴(5월 1∼5일) 방역 활동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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