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성장률 -1.3%…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김보미 기자

입력 2020-06-02 08:21  


코로나19 영향으로 우리나라 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여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을 보면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보다 1.3% 감소했다.
이는 2008년 4분기(-3.3%) 이후 가장 낮은 경제성장률이다.
다만 이는 앞서 발표된 속보치(-1.4%)보다는 0.1%포인트 올라간 수치다.
경제활동별로는 서비스업(-0.4%포인트)이 하향 수정된 반면 제조업(0.8%포인트) 등이 상향 수정됐고, 지출항목별로는 수출(0.6%포인트)과 수입(0.5%포인트) 등이 상향 수정됐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가 전 분기 대비 6.5% 감소하며 외환위기 한파가 몰아닥친 1998년 4분기(-13.8%) 이후 최저였다.
반면 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 등을 중심으로 1.4% 증가했다.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성장률은 각각 0.5%와 0.2%로 0%대에 머물렀다.
수출은 반도체 등이 늘었지만 자동차와 기계류 등이 줄며 1.4% 감소했다.
수입도 광산품(원유 등)와 자동차 등이 줄며 3.6%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계절조정기준)은 전 분기보다 0.8% 줄었다.
실질 국내총생산과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감소했지만 교역조건이 개선되면서 실질 GDP 성장률을 상회했다는 설명이다.
GNI는 한 나라 국민이 일정 기간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임금, 이자, 배당 소득 등을 합친 지표다.
한편, 같은 기간 총저축률은 36.0%로 1.6%포인트 상승했다.
국내총투자율 역시 0.4%포인트 오른 31.2%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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