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청 공무원 코로나19 확진…직원 검사

입력 2020-06-06 07:35  




인천 미추홀구청 공무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이 접촉 직원 검사에 나섰다.
인천시 미추홀구는 본청 공무원 A(42)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최근 교회 등지에 방역 활동 지원을 나간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는 A씨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직원들을 파악해 전날 오후 검체 검사를 마쳤으며, 검사 결과에 따라 청사 폐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 전날 오후 11시께 모든 직원에게 A씨의 확진 사실을 알린 뒤 주말 동안 외출을 자제하고 자택에서 대기해달라고 공지했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오늘 오전 중 A씨와 접촉한 직원들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검사 결과에 따라 여러 개로 나뉜 청사 건물 일부를 폐쇄할지 아니면 주말 이후 정상적으로 업무를 재개할지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에서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는 이번이 세 번째다.
올해 3월 경기 의정부 한 병원에서 어머니를 돌본 인천시 옹진군 소속 공무원이, 이달 2일에는 인천시 부평구 소속 공무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옹진군청은 시설 폐쇄조치는 하지 않았고, 부평구청은 4일 오전까지 청사를 폐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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