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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 문대통령 '남조선 집권자' 표현..."달나라 타령"

입력 2020-06-07 20:22  



북한이 탈북민들의 전단 살포를 남측 정부 탓으로 돌리며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7일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북미 선순환관계 전략에 대해 북미관계를 앞세운 `악순환관계`라고 비판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달나라타령` 제목의 글에서 문 대통령이 집권 초기부터 남북관계 개선과 북미대화 진전의 `선순환관계`를 강조한 것을 두고 "아마 남조선 집권자가 북남합의 이후 제일 많이 입에 올린 타령을 꼽으라고 하면 `선순환관계` 타령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순환관계를 남조선 당국자는 북남관계와 조미관계를 서로 보완하며 추진해 나가는 것이라고 그럴듯하게 해석하는데, 말이 그렇지 실천에 있어서는 북남관계가 조미관계보다 없앞서나갈 수 없으며 조미관계가 나빠지면 북남관계도 어쩔 수 없는 관계로 여기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문 대통령의 선순환관계 전략을 핵문제 중심으로 다루는 북미협상이 진전되지 않으면 남북관계도 추진하기 어렵다는 입장으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매체는 문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은 채 `남조선 집권자`라고 표현했다.
매체는 이어 "지금까지 북남관계에서 일어나는 일을 사사건건 미국에 일러바치고 미국이 승인해주지 않으면 할 수 없다고 손들고 나앉아 아까운 시간을 허송세월한 것이 남조선 당국"이라며 "이것이 상식적으로 `악순환 관계`이지 어떻게 `선순환 관계`인가"라고 지적했다.
또 "성격과 내용에 있어서 판판 다른 북남관계와 조미관계를 억지로 연결시켜놓고 `선순환관계`타령을 하는 그 자체가 무지와 무능의 극치"라며 "달나라에서나 통할 `달나라타령`"이라고 비아냥거렸다.
문 대통령은 올해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간다면 그 자체로도 좋을 뿐만 아니라 북미 대화에 좋은 효과를 미치는 선순환적 관계를 맺게 될 것"이라면서 북미 대화의 교착과 맞물려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는 남북 관계의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바 있다.
다른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이날 `사상 최악의 무지무능 정권` 제목의 기사에서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언급하며 "지금에 와서 우리 인민이 새삼 깨닫게 되는 것이 있다. 그것은 현 남조선 당국이야말로 북남관계에서 그 무엇을 해결할만한 초보적인 능력과 의지도 없는 무지무능한 정권이라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과거 그 어느 남조선 정권도 현 당국처럼 북남관계 개선의 유리한 기회를 맞은 적은 일찍이 없었다"며 3차례 남북정상회담과 군사분야 합의 등을 언급한 뒤 "(심)지어 그 누구도 감히 바랄 수 없었던 평양시민들 앞에서의 연설이라는 특대형 환대까지 베풀어졌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저녁 북한의 대외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TV`는 이날 `무(無)-지금 민심은 딱 한글자로 평하고있다` 제목의 영상에서 "북남관계를 파국상태에 몰아넣은 남조선당국을 놓고 지금 민심은 딱 한글자로 평하고 있다"면서 "그것은 무(無) 바로 이것"이라고 표현했다.
방송은 남측에 대해 "모처럼 마련된 소중한 기회들을 시냇물에 물 흘려보내듯 줄줄 흘려보내고 남은 것은 전혀 없다"면서 지식과 상식·주견·결단력·도덕·능력 등이 모두 무(無)인 남측과는 마주앉을 생각도 필요도 없다(무·無)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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