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 윤호21병원서 큰 화재…사망 2명·50여명 사상

입력 2020-07-10 06:19   수정 2020-07-10 07:53

2명 숨지고 50여명 부상


전남 고흥군에 있는 윤호21 병원에서 불이나 2명이 숨지고 5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0일 전남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4분께 병원 1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2명이 숨지고 50여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불은 외부에서 불꽃이 보이지 않은 화재로, 병원 내부에 가득 찬 연기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은 2시간 30여분만인 오전 6시 1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화재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화재진화 차량 등 장비 60여대와 14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병원 안에 사람이 남아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인명 수색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인명 검색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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