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엽 발언 논란 노영희 변호사, YTN라디오 하차

입력 2020-07-15 13:58  

"생방송 도중 발언 섞여…본의 아니게 잘못된 발언 보도"

최근 별세한 백선엽 장군에 대해 `우리 민족인 북한을 향해 총을 쐈다. 현충원에 묻히면 안 된다`는 요지로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 노영희 변호사가 15일 사과 후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했다.
YTN 라디오(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진행자인 노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부로 `출발 새아침`은 그만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법무법인 서버가 다운되고 직원들이 일을 못하는 상황과 방송사에 대한 공격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추후 얘기할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노 변호사는 앞서 생방송 오프닝에서는 "지난 13일 모 방송(MBN `뉴스와이드`)에서 백선엽 장군의 안장과 관련해 했던 발언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노 변호사는 "(TV) 화면상 백 장군이 동포들을 향해 총을 겨눈 것은 어쩔 수 없다, 그 비판은 어쩔 수 없이 받겠다, 이런 내용의 글이 화면상 게시가 된 상황에서 생방송 도중 발언이 섞이면서 본의 아니게 잘못된 발언이 보도됐다"고 해명했다.
그는 "1960년대에 태어나서 반공교육을 철저히 받고 자랐으며 늘 6.25 참전 용사나 호국영령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받고 살아왔던 제가 다른 뜻으로 발언을 한 것이 아니었고 당연히 다른 뜻을 가지고 있을 수도 없는 것"이라며 "다시 한번 6·25 참전용사나 호국영령분들, 그리고 군 장병에 대한 무한한 감사의 말씀 전한다"고 말했다.
노 변호사는 지난 13일 MBN `뉴스와이드`에 패널로 나와 "(백 장군의 현충원 안장 논란이) 이해가 안 된다. 저분이 6·25 전쟁에서 우리 민족인 북한을 향해 총을 쏘아서 이긴 그 공로가 인정된다고 해서 현충원에 묻히냐"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나는 현실적으로 친일파가 더 나쁘다고 생각한다. 대전 현충원에도 묻히면 안 된다고 본다"고 주장해 시청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사진=YTN)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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