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병역특혜 의혹 부인…“신경증적 장애, 보충역 판정”

입력 2020-07-21 23:28   수정 2020-07-22 00:12


트로트 가수 김호중(29)이 병무청 재신체검사 결과 4급(보충역)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21일 “김호중은 서울 지방병무청 신체검사에서 불안정성 대관절, 신경증적 장애, 비폐색 등 여러 사유로 4급을 판정받았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일반적인 병역신체검사의 경우 1차에서 등급이 결정되지만, 김호중은 관심대상으로 분류돼 2차 심의까지 받았다”라며 “또한 병무청은 김호중의 검사 결과와 관련된 의혹 제기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더 촘촘한 심사과정을 거쳤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호중은 병무청이 내린 결과에 따라 성실하게 정해진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것”이라며 “김호중을 늘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김호중은 최근 병역 특혜 시도 의혹에 휘말렸다. 지난 2일 한 매체가 김호중이 730일 입영 연기 일수를 모두 채웠으나 지난 6월 15일 입대일을 한차례 미룬 뒤 계속 활동 중이라고 보도하며 의혹을 제기했다.

하루 앞서 전 매니저 A씨는 김호중이 50대 여성 J씨를 통해 병역 특혜를 시도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소속사는 지난 17일 “김호중 병역관련 내용은 수차례 말씀드렸던 것과 같이 어떤 불법도 없으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군입대 연기신청을 해 온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3월 종영한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4위를 차지하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성악가 출신으로 `트바로티`라는 수식어를 얻은 그는 지난달 20일 신곡 `할무니`를 발표해 인기를 끌었으며, ``위대한 배태랑`, `사랑의 콜센타`, `복면가왕`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사진=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호규  기자

 donni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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