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ANG 터졌다…"또 터진다"

방서후 기자

입력 2020-07-31 17:46  

    <앵커>

    글로벌 증시를 선도하던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 (FAANG) 기업들이 시장의 우려를 뒤로하고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불거지던 주가 거품론을 해소했다며 추가 상승을 점칩니다. 방서후 기자입니다.

    <기자>

    애플과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회사), 페이스북이 현지시간 30일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이들 기업들은 모두 월가의 실적 전망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들보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도 두 분기 연속 신규 가입자가 천 만명을 넘어서며 역시 예상치를 웃도는 성적표를 받아들였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되면서 온라인 쇼핑을 비롯한 비대면 접촉 수단이 실적 성장을 이끈 겁니다.

    이에 따라 장을 마치고도 시간 외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이는 등 추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단 긍정적입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거품 논란을 탄탄한 실적으로 뒷받침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경제 활동이 재개되더라도 언택트 종목으로서 투자 매력이 사라지는 게 아니라는 점에 주목합니다.

    <인터뷰> 문남중 / 대신증권 연구원

    "소비가 증가하면 투자가 증가하고 개인의 소득이 증가하게 되는데, 결국 실물 경제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신용 리스크가 감소하는 선순환 구조가 점진적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봅니다."

    특히 아마존의 경우 하반기에도 연말 쇼핑시즌과 프라임데이(연례 할인행사) 모멘텀이 살아 있는 만큼 사상 최대 규모의 매출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4분기 아마존의 매출이 1천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유동원 / 유안타증권 GI 본부장

    "(코로나19 확산 이후) 아마존에 대한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흔히 '아마존 우산'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모든 사람들이 다 아마존을 쓸 것이고, 아마존이 그만큼 엄청난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의미입니다."

    애플 역시 온라인 교육 트렌드가 확산되며 하반기에도 아이패드, 맥, 웨어러블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 중순 출시되는 아이폰 신제품 효과와 더불어 액면분할 결정에 따른 유동성 확대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할 요인으로 꼽힙니다.

    가파른 주가상승세로 거품 우려를 낳았던 빅테크 기업들이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보여주면서, 이들의 증시 주도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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