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퓨얼셀, LH주택공사와 연료전지 개발·기술 실증 '맞손'

김정필 부장

입력 2020-08-0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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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스퓨얼셀·LH주택공사 연료전지 기술실증 업무협약
에스퓨얼셀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손잡고 연료전지 개발과 기술실증에 나선다.
3일 에스퓨얼셀(대표이사 전희권)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분산전원체계와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한 연료전지 기술 실증 업무협약을 지난 30일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LH의 공공건물, 수소시티, 제로에너지타운 등 건물에 연료전지를 설치해 건물별 시간대에 따른 전력공급과 탄소저감과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지구온난화 가속화로 인해 이상기후 현상이 체감되고 있는 상황에서 탄소저감과 신재생에너지 도입은 매우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2019년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해 수소차와 연료전지를 축으로 중앙집중식발전에서 분산전원발전으로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 탄소배출 저감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2030년까지 총 발전비중의 20%이상 재생에너지로 보급하는 ‘재생에너지 3020계획’과 최근 발표한 ‘한국판 그린뉴딜’을 앞세워 경제위기와 환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계획이다.
수소연료전지는 이러한 정책을 수행하는데 가장 적합한 신재생에너지 중 하나이다.
수소연료전지는 타 신재생에너지에 비해 높은 에너지밀도와 적은 소음으로 가정 및 건물의 분산전원 발전 적용에 용이하다.
또한 수소를 연료로 사용할 뿐만 아니라 도시가스에서 추출된 수소를 사용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열병합 발전 기술이며, 서울시는 2021년부터 생산된 전기?열 거래가 가능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에스퓨얼셀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0년 상반기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중 하나인 ‘25kW급 건물용 연료전지 개발 및 실증’과제를 수주한 바 있고, 최종 목표는 세계 최고 효율의 25kW급 건물용 연료전지를 개발하고 실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 과제 최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20년부터 정부지원금 92억원을 포함하여 총 122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어 기술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개발된 25kW급 건물용 연료전지는 LH의 수소시티, 제로에너지 빌딩 등 다양한 건물에 적용되어 가동될 예정이다.
에스퓨얼셀은 개발사업 종료 후 약 1,200억원 수준의 건물용 연료전지 시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Fabless구조’로 소재(촉매, 분리판 등)부터 핵심부품, 시스템, 영업에서 사후관리까지 지역소재 중소기업과 supply chain을 형성하여 약 3,500여명 수준의 간접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과제를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목표인 2040년까지 2.1GW 보급 계획 및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에 부응하여 경제위기와 환경문제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또한 LH가 보급하는 공공주택, 스마트 그린도시, 제로에너지빌딩 등 구축에 적용돼 연료전지 관련 산업 활성화와 산업 생태계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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