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이 신곡 `When We Disco (Duet with 선미)`(웬 위 디스코 (듀엣 위드 선미)) 뮤직비디오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밝혔다.
6일 오전 7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새 노래의 뮤직비디오 티저가 공개된 가운데 "역대 뮤직비디오 중 가장 만족스러운 결과물이다"라는 평을 남겼다.
티저는 화려하고 고풍스러운 발코니에서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듯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선미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이어 어두운 뒷골목의 비상계단에서 애절한 표정을 지으며 노래하는 박진영의 모습은 선미와 완전히 상반된 느낌을 자아냈다.
이 장면은 박진영이 촬영 당일 즉석에서 떠올린 아이디어로 완성됐다. 정반대의 공간에서 살아가지만 서로를 그리워하는 마음만은 똑같은 두 사람을 보여주며 더욱 극적인 분위기 연출을 꾀한 것.
박진영은 사전 기획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한데 이어 촬영장에서도 여러 의견을 내며, 완성도를 높이는데 일조했다.
이번 티저를 통해 신곡의 도입부도 최초 공개돼 대중들의 기대감을 키웠다.
"마법 같았지 When we disco when we disco 그래서 잊지를 못해 아직도 너무 그리워"라는 애절한 가사 위 간드러진 목소리는 한 번만 들어도 잊히지 않는, 강렬한 잔상을 남기며 반복 재생을 자극했다.
애처로운 감성의 뮤직비디오 티저와는 달리 본편에서는 박진영 특유의 감칠맛 나는 코믹 연기까지 만나볼 수 있다.
한 쪽 구석으로 내동댕이 쳐지는 장면을 촬영할 때는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로 현장 스태프들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 전해져, 뮤직비디오 풀버전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레트로 감성과 모던함이 가미된 유로디스코 장르인 신곡과 역대급 뮤직비디오는 올여름 가요계 디스코 흥바람을 이끌 예정이다.
지난 5일 밤 SNS에 티저 영상을 공개한 박진영은 "자 느낌 오나요?"라는 물음을 통해, 보는 이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복고 콘셉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When We Disco (Duet with 선미)`는 오는 12일 오후 6시에 베일을 벗는다. 음원 발매 하루 전인 11일 오후 6시에는 뮤직비디오가 선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박진영은 새 노래를 통해 `올타임 레전드`의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그는 1994년 데뷔곡 `날 떠나지마`부터 `난 여자가 있는데`, `니가 사는 그집`, `그녀는 예뻤다`, `Honey`(허니) 등 숱한 명곡을 만들어,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화끈하고 파격적인 반향을 일으킨 `어머님이 누구니 (Feat. 제시)`, 최강 싱어송라이터이자 최고 댄스가수로서 위상을 확고히 한 `FEVER (Feat. 수퍼비, BIBI)`로 2010년대를 주름 잡고, 2020년에는 `When We Disco (Duet with 선미)`로 디스코 열풍을 일으키며 가요계 살아있는 전설다운 행보를 이어나간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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