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표’ 배해선, 나나와 또 불붙었다

입력 2020-08-06 09:16  




‘출사표’ 배해선이 나나와 불붙었다.

KBS2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이하 출사표)에서 소통 아닌 쇼통의 여왕 원소정 구청장 역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배해선이 나나(구세라 역)와 또 한 번 날 선 대립으로 방송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출사표’ 11회에서 원소정(배해선 분)은 스마트원시티 사업과 관련하여 외지인들의 위장 전입 정황을 포착한 구세라(나나 분)의 발언에 표정이 일그러졌다. “정황을 정확히 입증하지 못하면 의장직뿐 아니라 의원직도 내려놓아야 할 것”이라고 세라에게 경고를 표한 원소정은 이어 위장전입이 원 구청장의 재촉이었다는 통장의 양심선언으로 또 한 번 날벼락을 맞고 분노 게이지를 상승시키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어갔다.

이후로도 원소정은 구세라와 사랑동 지명 변경 건을 놓고 대립각을 세우는 등 끊임없는 신경전을 펼쳤다. 특히 구세라가 해당 건으로 서울시에 민원을 넣은 사실을 알고 분노에 찬 원소정은 세라와 살벌한 시선을 주고받으며 지명 변경 조례 재표결을 앞두고 팽팽한 경쟁으로 극에 몰입감을 더했다. 이에 구의회 의원들의 찬 반이 6:6 상황으로 갈린 가운데, 과연 원소정이 구세라와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처럼 배해선은 ‘출사표’로 이전 작품과는 또 다른 결의 원소정 캐릭터를 찰떡 소화하며 안방극장에 깨알 웃음을 선사하는 등의 활약으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 12회는 6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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