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항공사들 올 상반기 적자 눈덩이‥손실 만회 자구책 가동

입력 2020-08-1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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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적기 베트남항공을 포함해 저가항공사들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산업 차질로 올들어 매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
먼저 베트남 항공의 경우 2020년 상반기 총 적자액은 6조6,400억 동(VND) 미화 2억8,426만 달러를 넘겼다.
베트남 항공측은 주주총회를 위해 제출한 2분기 통합재무제표에서 1분기보다 68% 감소한 6조 동(VND) 미화 2억5700만 달러의 매출을 알렸다.
이 같은 손실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베트남 항공은 정부에 긴급 구제금융으로 12조 동(VND) 미화 5억1400만 달러를 요청했다.
비엣젯 항공의 경우는 2분기 들어 국내선 52개 노선을 증편하고 1만4000여 편의 항공편을 운항했으며 2분기에만 약 200만 명 이상의 승객을 태운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비교적 코로나19의 영향이 적었던 1분기와 비교하면 `사회적 격리`가 있었던 2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54% 감소한 수익을 거둬, 결과적으로 올 상반기 세후 이익으로 736억 동(VND) 미화 315만 달러를 기록하며 항공사 운영에 큰 타격을 입었다.
비엣젯 항공측은 이러한 손실을 자산 이전 솔루션과 금융 투자 등으로 1조 1천억 달러 규모의 금융 거래량을 발생시키는 등 자구책을 강구하며 살아남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6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예측을 인용,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항공사들의 수익이 절반으로 줄어들면서 전 세계적으로 840억달러의 손실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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