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제품이면 中企제품도 공공조달·초기판로 지원한다

김정필 부장

입력 2020-08-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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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혁신제품에 선정된 스마트 병상
-중기부, 혁신제품에 공공조달 연결 본격화
-2020년 상반기 지정 44개 혁신제품 대상
-9월중 기업·공공기관 구매담당자간 피칭데이

중소기업 제품중 혁신성과 공공성이 인정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3년간 공공기관과 기업 등에 수의계약을 허용하는 등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12일 중소벤처기업부는 혁신적인 기술개발 제품에 대한 공공조달 연계 확대를 위해 1차로 44개 혁신제품을 지정한데 이어, 2차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을 위한 신청기업을 13일부터 모집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중기부의 R&D 지원에 성공 판정을 받은 제품 중 혁신성과 공공성이 뛰어난 제품을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지정해 초기 판로를 지원하는 것이다.
중기부의 R&D 지원을 통해 우수한 기술적 성과를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과 혁신제품에 대해 구매 수요가 있는 공공부문을 연계하여 지원한다.

혁신제품에 대한 정보는 조달청 전자조달시스템에 등록되며, 지정 후 3년간 공공기관과의 수의계약을 통한 공공조달 참여가 가능하다.
지정된 제품의 기술분야별로는 기계와 소재 14개, 전기 전자 11개, 정보 통신 9개, 화학 4개, 바이오 의료 3개, 에너지 자원 분야 3개 순으로 1차에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가능성을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 의료 분야에서는 감염환자 이송용 음압캐리어를 개발한 ㈜웃샘, 2차 감염방지와 통증을 완화할 수 있는 레이저 채혈기를 개발한 라메디텍이 지정됐다.
또한 환자 병상의 시스템 단말기를 통해 인터넷 멀티미디어와 치료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아이티아이테크놀로지 등 창의적 아이디어 제품이 지정됐다.
지반침하 초기감지로 싱크홀 예방시스템을 개발한 ㈜코위드원, 상하수도 배관 내부의 부식 억제장치를 개발한 ㈜이지스솔루션, 산업현장 추락사고 시 인명피해를 줄이는 산업용 추락 보호 에어백을 개발한 세이프웨어㈜ 등도 혁신제품이 지정됐다.
중기부는 올해 상반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지정 제도 운영을 본격화하기 위해 2차로 혁신제품을 모집한다.
중기부의 R&D 지원사업에 참여해 최근 5년 이내 성공 판정을 받은 제품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이 신청대상으로, 기술의 혁신성, 시장성, 사회적 필요성 등 3개 분야에 대해 7개 항목을 종합 심사해 지원기업을 선정한다.
원영준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중소벤처의 기술개발이 공공 서비스의 혁신을 창출하고 제품구매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혁신제품에 대한 수요가 초기 판로 확대를 넘어 혁신에 대한 동기 유발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 혁신제품에 선정된 산업용 추락보호 에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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