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하나금융 종합검사 이달말까지 연기…"코로나 확산 우려"

입력 2020-08-18 17:37   수정 2020-08-1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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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금융감독원이 하나금융과 하나은행 종합검사를 이달 말까지 미루기로 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 원장은 오늘(18일) 임원회의에서 "최근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을 고려해 종합검사 실시는 8월 말까지 연기하고 현장 검사시에는 비대면 검사기법을 활용하라"고 당부했다.

윤 원장은 또 "금융회사의 내부 통제가 매우 중요하다"며 "감사 활동이 독립적인 위치에서 제대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금융사들이 상근감사 기능을 축소해 감사위원회의 경영진 견제 기능이 미흡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원장은 "금융회사 감사위원회·내부 감사조직이 금감원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경영상의 위험을 실질적으로 통제하고 내부통제시스템을 고도화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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