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금융그룹, 베트남 주식 투자 위한 펀드 설립

입력 2020-08-22 12:05  


[사진 : glassdoor 홈페이지]

대만의 대표적인 금융그룹인 중국 신탁베트남기회펀드(China Trust Vietnam Opportunity Fund, CTBC)가 베트남 주식에 투자할 수 있도록 CTBC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다.
이는 대만달러(TWD)가 베트남 투자를 위한 자본을 준비한 공식적인 첫 펀드다.
이 펀드의 목표는 호찌민 증권거래소(HSE)와 하노이 증권거래소(HNX)에 상장된 잠재성장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또한, 포트폴리오에는 호찌민 증권거래소가 구축한 베트남 다이아몬드 지수(the VN Diamond Index)를 본떠 만든 ETF 인증서인 VFMVN Diamond ETF도 포함되어 있다.
VFMVN Diamond ETF는 현재 베트남 펀드매니지먼트컴퍼니(VFM)가 운영하고 있다.
대만 자본인 중국 신탁베트남기회펀드의 컨설턴트는 드래곤 캐피털이다.
이 펀드매니지먼트사는 25년 이상의 경력을 갖고 있으며 베트남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고 알려져 있다.
중국 신탁베트남기회펀드는 연간 2%의 관리비로 해외에 투자하는 액티브 펀드로, 모회사는 2019년 말 총 207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회사로 오래전부터 베트남 시장에 진출을 꾀했다.
모회사인 CTBC 홀딩스의 CTBC은행은 지난 2002년 베트남에 지점을 개설해 현재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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