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제주도 동부지역에 기습 폭우가 쏟아져 침수가 발생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기 불안정 등의 영향으로 제주도 동부지역에 갑작스러운 폭우가 쏟아졌다.
동부지역은 오전 11시 1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가 낮 12시 30분을 기해 해제됐다.
특히 서귀포시 표선면에 시간당 40㎜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운행 중이던 택시가 침수된 한 마을 도로에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해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소방에 따르면 이 도로는 갑작스럽게 내린 비로 깊은 곳은 성인 남성 가슴 높이까지 물이 차올라 있었다.
기상청은 동부지역 호우주의보는 해제됐지만 낮 12시 40분 현재 제주도 산지와 남부에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고, 그 밖에 지역에서도 약한 비가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날 오후 6시까지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습 폭우로 고립된 택시 구조하는 소방대원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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