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KDDX 레이다 개발 우선 협상 대상…"6,700억 규모"

송민화 기자

입력 2020-09-16 09:29  

사업규모 6,700억…국내 함정전투체계 개발 사업 중 최고액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차기 위함 배치-Ⅱ’ 전투체계 시험공정 진행 모습

한화시스템은 한국형 차기 구축함인 KDDX의 `전투체계(CMS) 및 다기능 레이다(MFR) 개발` 사업의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사업규모는 약 6,700억 원으로 전년도 한화시스템 방산부문 매출의 약 60% 에 달하는 규모이며, 국내 전투체계 개발사업 중 최고액이다.

전투체계는 함정에 탑재되는 다양한 센서와 무장, 기타 통신 및 지휘체계를 통합 운용하기 위한 전략 무기체계로 함정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시스템이다.

KDDX에 탑재될 전투체계는 대공전과 대함전, 전자전, 대지전 등 동시 다발적인 전투상황에서 함정의 지휘와 무장 통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화시스템 측은 특히 함정의 스텔스 능력을 향상시키는 신개념 무기체계인 통합마스트(I-MAST)에는 듀얼밴드 다기능위상배열레이다와 적외선탐지추적장비(IRST), 피아식별기(IFF) 등 탐지센서와 VHF/UHF 등 통신기 안테나가 평면형으로 장착된다고 설명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지난 10여년 간 통합마스트 적용 가능성을 연구하고, 스텔스 설계기술을 확보해왔다"며 "현재 시험중인 차기호위함 울산급 FFX Batch-Ⅲ에 국내 최초 복합센서마스트(MFR+IRST 통합)와 세계 최초 100% 디지털 방식의 다기능 능동위상배열 레이다를 4면 고정형으로 개발해 탑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KDDX에 탑재될 다기능레이다는 한 개의 플랫폼에서 동시 운용되는 교전용 `듀얼밴드 다기능레이다`로 장거리 대공표적 및 탄도탄 탐지와 추적용 S-Band 레이다와 단거리 대공표적 및 해면 표적 탐지·추적용 X-Band 레이다 두 개가 동시에 통합마스트에 장착될 예정이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주변 강대국들의 군사력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상황에서 순수 국내기술이 집약된 차기 구축함 개발사업에 참여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면서, "국내외 함정 전투 체계와 레이다 개발을 통해 축적된 기술로 이지스함을 뛰어넘는 최고의 첨단두뇌를 지닌 전투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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