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박장 개설 개그맨은 최재욱…"김형인·최국에 죄송"

입력 2020-09-1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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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최국이 최근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개그맨으로 언급된 데 대해 해명에 나선 가운데 개그맨 최재욱이 혐의를 인정하며 오해를 바로잡았다. 김형인 역시 "공갈 협박을 당했다"며 입장을 밝혔다.
최국은 15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최모 씨는 내가 아니다"면서 "누군지 알고 있지만 말씀드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불법 도박 개그맨이 최국이 아니냐는 얘기가 너무 많다"며 "내가 이렇게 얘기를 안 하면 사람들이 계속 최모 씨가 최국이라고 알고 있을 것 아니냐. 김모 씨(김형인)는 친하고 좋아하는 후배인데 이런 일이 터져서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5일 MBC `뉴스데스크`는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개그맨 김모 씨와 최모 씨가 불법 도박장을 개설, 운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고 보도했다.
김씨와 최씨는 각각 김형인과 최재욱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서울 시내에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로 지난 1일 재판에 넘겨졌다.
다만 김형인은 복수 매체와 인터뷰에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사실이 없으며 오히려 공갈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최재욱은 스포츠조선과 인터뷰를 통해 "혐의를 인정한다"며 "도박장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투자자 A씨와 갈등을 빚게 됐는데, 그 과정에서 도박장 운영에 가담하지 않은 선배 김형인까지 A씨의 협박을 받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형인은 보드게임방 개업 무렵 제게 1500만 원을 빌려준 것이 빌미가 되어 운영에 가담자인 것으로 억울하게 협박을 받았다"며 김형인과 최씨로 오해를 받은 선배 개그맨 최국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사진=포털 프로필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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