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분사 결정…LG에너지솔루션 12월 출범

송민화 기자

입력 2020-09-17 14:48  

    <앵커>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 기업 LG화학이 분사를 결정했습니다.

    배터리 사업을 따로 떼어내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송민화 기자입니다.

    <기자>

    LG화학은 오늘 임시이사회를 열어 전지사업부 분사를 최종 결정했습니다.

    LG화학측은 “연간 3조 원 이상의 시설 투자가 필요한 상황인 만큼, 대규모 투자 자금을 적기에 확보하기 위해 분사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라는 이름으로 탄생할 신설 법인은 물적 분할 방식을 선택한 만큼 LG화학이 발행 주식을 모두 소유하게 됩니다.

    LG화학 관계자는 이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가치가 LG화학의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고, 전지 재료 사업 등 양사의 연관성이 크다는 점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신설 법인의 기업공개(IPO)에 대해서는 "현재 구체적으로 확정된 부분은 없으나, 추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며 상장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LG화학은 이번에 분사하는 LG에너지솔루션을 오는 2024년 매출 30조 원이 넘는 세계 최고의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전문가들도 이번 분사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습니다.

    <인터뷰> 황규원 / 유안타증권 연구원

    "안정적으로 대규모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단계가 먼저 진행될 것 같고요. 그 이후에 어느 정도 성장성이 목표치에 달성하게 되면 순수 배터리 회사로 상장 절차를 거치게 되면서 기존 주주들의 투자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전개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인터뷰>조철 / 산업연구원 선임원구위원

    "새로운 차세대 전지 개발과 같은 부분도 있고 경쟁적인 측면, 시장이 확대돼서 산업이 성장하는 측면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의미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다음 달 임시주총을 거쳐 오는 12월, 배터리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 법인으로 공식 출범하게 됩니다.

    한국경제TV 송민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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