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한 스파이’ 기다림마저 설레는 ‘로코킹’ 문정혁의 귀환

입력 2020-09-2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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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한 스파이’ 문정혁이 전 세계 프리패스 매력을 장착하고 귀환한다.

오는 10월 21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나를 사랑한 스파이’ 측은 22일 여행작가로 위장한 인터폴 비밀요원 ‘전지훈’으로 변신한 문정혁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비밀 많은 두 남편과 첩보전에 휘말린 한 여자의 스릴만점 시크릿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다. 절대 함께할 수 없는 세 남녀의 기막힌 첩보전이 유쾌한 웃음과 짜릿한 설렘을 선사한다. ‘더 뱅커’, ‘내 딸 금사월’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이재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대본은 이지민 작가가 맡는다. 특히 영화 ‘남산의 부장들’, ‘천문:하늘에 묻는다’, ‘밀정’ 등 굵직한 히트작을 낳은 이지민 작가의 첫 드라마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된다.

여기에 로맨틱 비밀요원으로 돌아온 ‘로코킹’ 문정혁의 존재감이 기대를 더한다. 문정혁이 연기하는 전지훈은 여행작가로 위장해 임무를 수행하는 인터폴 비밀요원. 어디로 튈지 모르는 능청美는 물론, 서글서글한 미소에 카리스마까지 풀장착한 전 세계 프리패스 매력의 소유자다. 뜨겁게 사랑한 강아름(유인나 분)과 우여곡절 끝에 이혼했으나, 뜻하지 않은 사건과 얽히며 재회한다. 전지훈과 강아름은 예측 불가한 첩보전에 휘말리며 다이내믹한 이야기를 펼쳐낼 전망.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본캐 비밀요원과 부캐 여행작가를 넘나드는 문정혁의 온도 차 다른 매력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여행작가로 위장한 전지훈은 자유로운 영혼 그 자체. 신분을 짐작조차 할 수 없는 무장해제 분위기가 흥미롭다. 어딘가를 바라보는 깊은 눈빛에서는 그리움도 비치는 듯하다. 반면, 비밀요원 전지훈은 한없이 날카롭고 단단하다. 눈빛부터 달라진 그는 마치 다른 사람이 된 듯 임무를 수행한다. 무엇보다 제복을 입은 그의 훈훈한 비주얼이 설렘을 자극한다.

로맨틱 코미디에서 빛을 발하며 인생 로코를 탄생시켜 온 문정혁의 변신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문정혁은 “전지훈의 매력은 비밀요원으로서의 프로페셔널함과 위장했을 때의 유쾌함, 그리고 강아름만 생각하고 사랑하는 로맨틱함”이라며 “이번에도 ‘후회남’으로 인사드리게 됐다”고 캐릭터의 매력을 짚었다.

이어 “현장에서 뛰는 비밀요원 전지훈을 표현하기 위해 체중 감량을 했다. 또한, 사격선수 출신이기에 사격과 액션을 배우며 캐릭터의 매력을 살리는 데 노력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은 ‘미스티’, ‘로맨스는 별책부록’을 만든 글앤그림이 제작을 맡았다. 오는 10월 21일 밤 9시 20분 MBC에서 첫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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