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역 미화원 8명 집단감염…휴게공간서 함께 식사

입력 2020-09-27 11:44   수정 2020-09-27 15:03


서울지하철 1·2호선과 경부선의 환승역인 신도림역에서 일하던 청소용역업체 소속 환경미화원 8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27일 구로구에 따르면 25일 신도림역사에서 일하던 환경미화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계기로 함께 근무하는 동료 미화원 16명이 검사를 받은 결과 이 중 7명이 26일에 추가로 확진됐다.
확진자 8명 중 첫 환자를 포함한 6명은 서울 환자로, 나머지 2명은 타시도 환자로 각각 집계됐다. 환자 발생 광역단체 분류는 그 환자가 검사를 받은 선별검사소의 위치에 따라 이뤄진다.
초기 역학조사 결과 미화원들은 작업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주의를 기울였으며 일반 승객이나 역무원 등과는 전파를 우려할만한 접촉이 없었다.
그러나 외부에서 식사할 여건이 안 돼 각자 도시락을 싸 와 밀폐된 휴게공간에서 얘기를 나누며 식사를 하면서 동료 미화원들 사이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서울시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으로 서울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5천212명으로, 24시간 만에 34명 늘었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 34명은 모두 26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5명은 새로 추가된 신도림역사 집단감염 사례다.
현재 진행 중인 다른 주요 집단감염 사례 중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서울 누계 22명)에서 신규 5명, 강남구 디와이디벨로먼트(서울 누계 10명)에서 신규 4명, 동대문구 성경모임(19명)에서 신규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관악구 삼모스포렉스(22명)와 송파구 우리교회(12명)에서도 1명씩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에서 신규로 나온 해외 접촉 감염사례(412명)는 1명 있었다.
타시도 확진자 접촉으로 감염된 사례는 신규가 3명, 서울 누계가 225명이었고, 산발 사례와 과거 집단발병 사례를 합한 `기타`는 신규 4명, 서울 누계 2천665명이었다.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사례는 신규가 7명, 서울 누계 902명이었다.
26일의 확진 비율(당일 확진자 수를 전일 검사실적으로 나눠 백분율로 표현한 것)은 1.5%로, 최근 2주(13∼26일)간 확진 비율 평균(1.6%)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서울의 누적 확진자 5천212명 중 53명이 사망했고 833명이 격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4천326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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