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예뻤을 때’ 임수향 본격 흑화, 차갑고 독하게 변한다

입력 2020-09-3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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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예뻤을 때’ 임수향이 독해진 눈빛으로 본격적인 흑화를 예고한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내가 가장 예뻤을 때’(이하 내가예) 한 여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형제와 그 사이에서 알 수 없는 운명에 갇혀버린 한 여자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 엇갈린 네 남녀 오예지(임수향 분), 서환(지수 분), 서진(하석진 분), 캐리 정(황승언 분)의 벗어날 수 없는 운명과 진정한 사랑의 무게를 그리며 안방극장의 강력한 입소문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오예지는 이혼 요구와 함께 매번 거짓말을 일삼는 서진에게 끝내 분노하며 독해지기로 결심했다. 이후 서진은 아내의 격려에 힘입어 다시 재활에 힘썼고, 오예지는 자신의 마음을 다잡으며 남편을 향한 변함없는 사랑을 선보였다. 하지만 그런 오예지의 행복한 웃음을 무참히 깨는 불청객 캐리 정이 나타났고, 서진을 향해 “자기 데려가려고 왔지”라고 말하는 캐리 정의 폭주가 엔딩을 장식해 향후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그런 가운데 ‘내가예’ 측이 30일 12회 방송에 앞서 차갑고 독하게 변한 임수향(오예지 역)의 흑화 모먼트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스틸에서 임수향은 오열보다 더 슬픈 음소거 눈물로 진한 슬픔을 전하고 있다. 믿고 싶지 않은 현실이라도 마주한 듯 차갑게 굳어 있는 것.

특히 숨죽여 울던 임수향이 자신을 7년 동안 기만한 남편 하석진을 노려보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가장 혹독한 시간을 견디고 있는 임수향에게 또 다른 변화가 감지, 임수향과 하석진에게 찾아올 격변을 예고한다. 특히 임수향의 눈빛에는 슬픔과 분노가 뒤섞인 복합한 감정이 어려 있어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궁금증을 더욱 높인다.

MBC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제작진은 “임수향이 극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감정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압도할 예정”이라며 “지난 7년의 충격적인 진실과 대면한 임수향이 흑화와 동시에 어떤 선택을 할지 끝까지 지켜봐달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내가 가장 예뻤을 때’ 12화는 30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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