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금호리조트 판다"…골프장, 매물로 적합 평가

박승완 기자

입력 2020-10-0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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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매각 검토 위한 자문용역 계약 체결" 공시
골프장 관심 늘며 아시아나CC '적합' 평가
에어부산·에어서울도 매각…경영 정상화 '속도'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경영 정상화를 위해 금호리조트 매각을 추진한다.

아시아나항공은 "금호리조트 매각 검토를 위해 지난달 29일 아시아나IDT, 금호티앤아이, 아시아나세이버, 아시아나에어포트와 NH투자증권 간 자문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공시했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으로의 인수가 무산되면서 KDB산업은행 주도의 채권단 관리 체제에 들어갔다.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회사 분리 매각 방안을 검토하던 중 손자격 회사인 금호리조트가 매각 대상으로 떠오른 것이다.

금호리조트는 경기도 용인시의 아시아나CC를 비롯해 경남 통영마리나리조트 등 콘도 4곳과 중국 웨이하이 골프&리조트 등을 갖고 있다.

이중 최근 골프장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시아나CC가 매물로 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나아가 아시아나항공은 자회사인 에어부산과 에어서울도 분리 매각하는 등 구조조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항공업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연말까지 매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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