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국 하나금투 대표 "금융사, '소비자보호 중심' 재편 가속화"

이민재 기자

입력 2020-10-08 14:03   수정 2020-10-08 14:05


이진국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겸 하나금융투자 대표가 언택트 시대에 금융소비자를 중심으로 자본시장이 재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2층 사파이어실에서 열린 `금융소비자보호 포럼`에서 금융소비자 보호가 갈수록 중요해질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금융소비자보호법으로 시장은 더욱 빠르게 변할 것"이라며 "금융회사는 금융소비자 보호라는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포럼이 금융소비자와 금융회사가 상생의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하는 방안을 논의해 보는 공론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하나금융투자도 이번 포럼을 계기로 회사 전반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소비자보호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기회로 삼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금융소비자법 시행 후 소비자보호제도`를 주제로 첫 세션의 발표자로 나선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정희수 박사는 내년 3월 시행 예정인 금융소비자보호법의 주요 내용과 금융소비자를 위해 신설되는 각종 보호제도들과 시사점을 발표했다. 또 다양한 금융사기 유형과 예방, 금융거래 시 유의해야 할 사항 및 주요 피해사례 등도 살펴봤다.
정희수 하나금융연구소 금융산업 1팀장은 "금융소비자보호법으로 6대 판매 원칙 위반 시 금융회사에 대한 강력한 제재 조치가 진행된다"고 언급했다.
앞서 하나금융투자는 독립적인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를 선임하고 상시적인 점검 프로세스를 운영하는 등 관련 제도를 정비한 바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상품 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전담 부서인 소비자 보호실에서 상품 구조와 상품 설명서 등이 투자자 입장에서 불리한 점이 없는지, 투자자들이 꼭 알아야 할 사항들이 이해하기 쉽게 포함되어 있는지를 두 차례에 걸쳐 사전 검토를 하고 있다. 검토 이후 상품위원회 의결 시에도 소비자보호 담당부서와 리스크 담당부서장 전원의 합의를 얻어야 해당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하나금융투자 측은 "상품감리팀을 신설해 판매된 상품이 제안서와 같이 적절하게 운용되고 있는지 등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며 "금융소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상품의 개발과 판매, 사후 전 과정을 살펴보기 위해 `소비자 패널` 제도를 확대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해붕 금융감독원 핀테크현장지원 자문역은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따라 자본시장 전문직은 (문제가 될만한 것)을 과감하게 거부하고 소비자 보호를 실천해야 한다"며 "하나금융그룹 윤리강령과 질문지가 좋은 예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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