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집 구하는 어려움 무겁게 인식"
"임대차 3법, 주거 안정 효과 나타나기 시작"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신규로 전세를 구하시는 분들의 어려움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전세가격 상승요인 등에 대해 관계부처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4일 열린 제 8차 부동산시장 점검회의에서 "전세가격 상승폭은 점차 둔화되고 있지만, 보합 안정세인 매매시장과 달리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임대차 3법 시행과 관련해서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전세대출 공적보증(HUG) 분석 결과, 기존 임차인의 주거안정 효과는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계약갱신청구권 행사가 시작된 9월 서울의 공적보증 갱신률은 60.4%로 연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1~8월 서울의 평균 갱신률은 55.0%, 전국은 53.9%다.
홍 부총리는 "조금 더 지켜봐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제도(임대차 3법)가 정착될 경우 기존 임차인의 주거안정 효과가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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