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코로나 신규 확진 2,800명…'제2파' 왔다

입력 2020-10-14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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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사이 2배로 늘어나는 등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연방 공중보건청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기준 신규 확진자는 2천823명으로 집계됐다.
1천445명이었던 전날과 비교해 하루 사이 약 2배 증가한 것이다.
지난 2월 25일 첫 확진자가 보고된 이후 하루 기준 최대 규모로, 연일 신규 확진 최다 기록을 세우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6만8천704명, 신규 사망자는 8명, 누적 사망자는 1천816명이다.
누적 검사 수는 153만6천725건이며, 지난 7일 동안 검사 대비 양성 판정 비율은 10.2%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가 850만여 명에 불과한 스위스에서 이처럼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자 연방 정부는 15일 각 칸톤(州) 정부의 보건국장을 소집해 제한 조치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기 파르멜랭 연방 경제장관이 국무위원 가운데 처음으로 격리 조처됐다고 현지 공영방송 SRF가 보도했다.
파르멜랭 장관은 증상이 없고 전날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직원 중 한 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격리됐다고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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