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희 선관위원 후보자, 반년만에 재산 15억원 증가한 이유는?

입력 2020-10-16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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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관인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의 재산이 반년 만에 15억원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 후보자측은 아파트 매각과 배우자 사업 수익에 따라 재산이 늘었다고 밝혔다.
김명수 대법원장이 16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노 후보자는 본인과 가족의 재산으로 총 25억5천520만8천원을 신고했다.
노 후보자 본인은 경기 안양 소재 아파트(7억3천800만원)와 예금(1억4천157만6천원), 금융 채무(-1억2천581만4천원) 등 8억3천876만2천원을 보유했다.
배우자는 경기 가평 소재 건물 임차권(3억원), 2019년식 그랜저 자동차(2천546만원), 예금(27억122만3천원), 금융 채무(-15억3천896만원) 등 16억8천174만3천원을 보유했다.
이 밖에 장녀 예금 1천556만8천원, 차녀 예금 1천913만5천원을 각각 신고했다.
노 후보자가 이번에 신고한 재산은 지난 3월 25일 공직자 재산 신고 때 공개된 재산(10억6천815만5천원)보다 14억9천705만3천원이 증가한 규모다.
구체적으로 보유 예금이 21억557만9천원 증가했으며 채무는 4억3천418만4천원 감소했다. 보유 부동산 가액(임차권 제외)은 12억3천만원이 줄어들었다.
대법원 관계자는 "아파트를 팔았는데 공시지가로 시가로 바뀌면서 재산이 증가한 것"이라며 "배우자의 요양원 사업 소득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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