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호주 시드니 공항에 도착한 뉴질랜드 발 승객이 입국장에서 감격의 상봉을 나누고 있다]
호주·뉴질랜드 여행재개 협정으로 코로나19 관련 격리 의무가 `완전면제`된 승객 350여 명이 호주로 입국했다.
호주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호주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월 29일 국경을 봉쇄한 후 처음으로 2주간 호텔 격리 의무를 지지 않는 승객들이 뉴질랜드로부터 뉴사우스웨일스(NSW)주로 들어왔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공항에서 출발한 에어뉴질랜드 항공편이 이날 정오 시드니 국제공항에 착륙해서 첫 승객이 입국장으로 들어서자 기다리던 언론들과 사람들 사이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비록 뉴질랜드에 국한되지만 6개월여만에 처음으로 자유로운 호주 입국이 재개된 것이다.
브레드 하자드 NSW州 보건장관은 "오늘은 멋진 날"이라면서도, "물론 뉴질랜드 입국자 역시 코로나19 증상 검사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호주는 코로나19 방역 결과가 우수한 뉴질랜드에 대해서는 `여행안전지역` 협약 1단계로 NSW주와 노던 준주(準州) 도착자에게 격리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하지만 호주에서 뉴질랜드로 입국하는 승객들은 여전히 2주간 격리를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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