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옐로카펫으로 스쿨존 교통사고 'ZERO' 도전

김원규 기자

입력 2020-10-1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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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등·하굣길 조성을 위해 관내 보행안전이 취약한 어린이보호구역 건널목 9개소에 옐로카펫(싸인블록)을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옐로카펫이란 바닥 또는 벽면을 노랗게 표시해 어린이들이 건널목을 건너기 전 보행자 신호를 기다리고 운전자가 이를 쉽게 인지하도록 돕는 교통안전 설치물을 말한다.
기존 스티커나 도막형은 시간이 지나면 표면이 벗겨지고 색이 지워지는 단점이 있었다. 구는 이를 방지하고자 스티커·도막형 대신 튼튼한 내구성과 선명한 색감, 유지보수 등 다양한 측면에서 우수한 효과가 있는 싸인 블록을 도입했다.
옐로카펫는 지난해 장평초교 정문 앞에 시범 설치한 데 이어서 올해 시비를 투입해 신답초, 동답초 등 9개소에 확대 설치됐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에 설치한 옐로카펫 이외에도 무인단속카메라, 태양광 과속경보표지, 교통표지판, 활주로형 건널목 도로표지병, 교통안전문구 등 다양한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를 지속해서 확대할 것”이라며 “구민께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ZERO)달성을 위해 운전 중 옐로카펫 주변을 지나실 때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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