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젠, '바르는 보톡스'로 코스메슈티컬 시장 진출

입력 2020-10-27 12:05   수정 2021-02-19 10:44


칸젠이 `바르는 보톡스`를 통해 코스메슈티컬 시장에 출사표를 냈다.

27일 칸젠에 따르면 `보톡스 및 세포 투과성 재조합 단백질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지난해 12월 출원한데 이어 기술성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국가과제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내년 초부터 글로벌 제조사 및 유통사들과 협업해 바르는 보톡스 화장품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칸젠은 현재 우수한 효능 실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럼, 패치, 마이크로 니들 제품 출시를 위해 국내 파트너사와 협업을 하고 있으며 글로벌 화장품 유통사를 대상으로 브랜드별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칸젠이 글로벌 보톡스 시장의 기존 강자들을 압도할 수 있는 힘은 바르는 보톡스 핵심기술을 고루 갖춘 연구진의 노력으로 개발한 `고분자 피부투과 전송 기술 및 기반기술`과 `자체 발굴한 보톡스 균주`라는 2가지 핵심 경쟁력으로 요약된다.

칸젠은 보톡스를 피부에 투과시키는 바이오 생명과학 플랫폼 기술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바르는 보톡스` 기술 개발이 어려운 이유는 보톡스의 분자량이 커서 그 단백질 자체만으로는 피부를 투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칸젠은 세포질을 투과해 보톡스를 전달하는 혁신적인 CPP(Cell Penetrating Peptide, 세포 투과성 펩타이드)와 기반기술을 자체 개발해 피부 투과 능력과 보톡스 효능 평가까지 마치고 특허 출원한 상태다.

칸젠은 A타입에 추가해 혈청형 A, B, E, F타입의 가능성을 가진 혈청형미확정 균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혈청형 확인 실험을 진행중에 있다.

만약 복합 독소로 최종 판명될 경우, 복합 독소를 이용하면 한 가지 타입 독소보다 훨씬 강한 효과를 내는 데다 A타입만장기간 사용할 때 생길 수 있는 내성 문제에 대한 대응책까지 갖출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이들 2가지 경쟁우위를 결합해 치료제 개발과 동시에 화장품 출시도 준비하며 코스메슈티컬(화장품(cosmetic)과 의약품(pharmaceutical)의 합성어)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코스메슈티컬 시장은 이미 60조원(2017년 기준 470억 달러. 출처: Zion 마켓 리서치)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칸젠은 독과점 구조로 고착화된 세계 보톡스 시장에 도전하기 위해 `보톡스=주사`라는 고정관념부터 깨는 정공법을 취했다. 주사에 대한 소비자의 두려움을 없애 보톡스 시장의 지형을 넓히고 치료제 시장을 뛰어 넘어 코스메슈티컬 시장에 친숙하게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미국방연구소(U.S. Army Natick Soldier Research, Development, and Engineering Center) 보툴리눔 톡신 전문연구원 출신인 최원섭 칸젠 대표이사(매사추세츠 주립대 박사, 예일대 박사후 연구원)는 "보톡스의 표준을 `바르는 보톡스`, `붙이는 보톡스`로 바꿔서 크림이나 패치 형태로 주름개선이나 항노화 화장품 등을 다양하게 개발할 계획이며 코스메슈티컬 산업의 리더로 빠른 시일 내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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