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 소흘읍 초등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포천시에 따르면 29일 오전 소흘읍 초등학교 관련 1명(포천시 131번)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모두 15명으로 늘었다.
보건 당국은 특히 확진자의 형제로 어린이집에 다니는 원생 2명(포천시 128·129번)이 지난 28일 확진됨에 따라 이날 해당 어린이집 2곳의 원생과 직원 등 274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해당 초등학교는 지난 26일 학생 1명(포천시 118번)이 확진된 뒤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당초 118번과 같은 반 학생과 담임 25명을 대상으로 한 전수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그러나 하루 뒤인 지난 27일 다른 학년 교사 1명(양주시 79번)이 양주시에서 확진된 뒤 해당 학년 125명과 교직원 82명을 대상으로 2차 전수 검사를 한 결과 같은 날 학생 5명, 교직원 3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보건 당국은 28일 이 학교 학생 740명에 대한 3차 전수검사를 진행해 먼저 결과가 나온 392명 중 학생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확진자 가족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한 결과 28일 어린이집 원생 2명 등 3명이 확진됐다.
이날 확진된 131번은 3차 전수검사에서 결과가 늦게 나온 348명 중 1명이다.
포천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26일 1명, 27일 9명, 28일 4명, 29일 1명 등 모두 15명이다. 학생이 8명, 교직원이 4명, 어린이집 원생 2명 포함 가족이 3명이다.
보건 당국은 확진자의 접촉자와 동선을 확인하는 등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최초 감염 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해당 초등학교는 물론 인근의 유치원과 초·중·고교 12곳은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포천 소흘읍 초등학교 코로나19 집단감염 (사진=포천시청)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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