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방치된 보행로를 ‘쉼;힐스’ 조성 완료

김원규 기자

입력 2020-10-2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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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을 실현 중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관내 방치된 보행로에 2만5000본의 화훼류를 심고 그늘막을 설치하는 등 주민들의 힐링을 돕는 산책길 ‘쉼;힐스(Hills)’ 조성을 이달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지난 5월부터 삼성동 경기고등학교 옆 400m 담장(7호선 청담역~9호선 봉은사역 구간) 따라 자연친화 산책길 조성을 위해 정비에 나서 스타일브랜드 ‘미미위강남’ 조형물과 나뭇잎 형상의 그늘막을 설치하고 비비추, 배롱나무 등 2만5000본의 화훼류를 심어 휴게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특히 삼성리토성 모양의 석재 의자와 함께 ‘미미위강남’ 조형물에는 야간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간접조명을 설치했다. 산책길 입구에는 경기고 유래 설명 판을 둬 주민들을 위한 볼거리까지 제공한다.
앞서 구는 지난 4월 세곡천·탄천 합류부 둔치를 정비하고 힐링공원 ‘사색의 쉼터’를 조성한 데 이어 인근에 9,100㎡ 규모의 공영텃밭을 조성해 200가구에 분양하는 등 지역공동체를 위한 도시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정순균 구청장은 “구민의 마음 치유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산책길 조성은 강남구만의 ‘필(必)환경 도시’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품격 강남에 걸맞은 자연 친화적인 도시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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