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미국, 경제 파트너쉽 증진 위한 6개 주요 계약 체결

입력 2020-10-29 15:00   수정 2020-10-29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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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vnexplorer]

베트남과 미국의 밀월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전망이다.
베트남-미국 양국의 정부기관 및 단체, 기업들이 에너지, 연료, 식품 분야에서 6건의 주요 계약을 체결하며 양국간 파트너쉽을 강화했다.
먼저, 미국무역개발청(USTDA)은 베트남 국가전력 송전공사(EVNNPT)와 공동투자에 합의하며, 베트남 정보통신 및 전력배송 시스템 현대화를 위해 93만 5천 달러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송전공사측은 이번 USTDA의 지원 및 투자로 자본이 유입되면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 구축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 곡물협의회(USGC)와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베트남에서 에탄올의 사용과 가용성을 확대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는데, 이는 베트남이 환경적, 경제적으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연료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산업통상부는 전했다.
자산운용사 비나캐피탈(VinaCapital)은 남부 롱안성(Long An)에 3000MW 용량의 LNG발전소 가스터빈 등 관련 장비 및 서비스 공급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국가전력망에 8%를 기여하게 된다.
PV가스는 미국 에너지기업 AES와 공동으로 중부 빈투언성(Binh Thuan)에 14억 달러 규모의 선미(Son My) LNG터미널을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에너지와 관련한 계약은 더 있다. 미국의 거대 석유회사인 엑손모빌과 북부 항구도시 하이퐁의 당국, 그리고 일본의 전력회사 제라가 도시의 잠재적 통합 `LNG-to-전력` 프로젝트에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들은 LNG 수입시설과 가스화력발전소 등 천연가스 시장 개발 기회를 공동 연구할 예정이다.
미국 국제개발청(USAID)은 베트남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고안된 베트남 저배출 에너지 프로그램(V-LEEP) II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은 5년 3600만 달러 예산으로 베트남에서 청정 에너지 개발 계획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베트남-미국 간 파트너쉽 강화로 미국이 베트남에 투자하는 금액은 전체 30억달러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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