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상승…대선 주시 속 기술주 급등 [글로벌 이슈 투데이]

입력 2020-11-06 08:08   수정 2020-11-06 08:08

    美 증시 상승…대선 주시 속 기술주 급등
    선거인단, 바이든 253명 vs 트럼프 213명
    바이든, 위스콘신에서 승리
    트럼프, 우편 투표 관련 법적 대응 시사
    바이든 "대선 승리 향해 가고 있어"


    오늘 뉴욕증시는 미국 대선 결과와 상원 선거 결과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당선을 위해 270명의 선거인단이 필요한 가운데, 현재 바이든 후보는 ( 253 )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 213 )명을 확보한 상탭니다. 대선 개표 과정이 접전 상황인 가운데 일부 핵심 경합 주에서 바이든 후보가 역전세를 보이는데요. 위스콘신주에서 바이든 후보가 승리한 것으로 보입니다.
    선거 결과가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증시는 특히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는데요. 시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접전보다 상원 선거에 주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상원에서 공화당이 다수당을 유지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형 기술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증세 위험 우려가 불식됐다는 판단인데요. 또한 아직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견고한 실적을 나타내는 기술주 쏠림 현상이 커지고 있다는 진단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바클레이즈는 시장이 정치보다 정책에 더 주목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이 이끄는 많은 핵심 주들에서 자신이 이기고 있었지만, 깜짝 투표들이 집계되기 시작하면서 마법처럼 사라지기 시작했다고 발언했는데요. 이에 따라 우편투표 등에 대한 법적인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캠프는 법적으로 정당한 투표 또는 불법인 투표가 집계된 것인지를 확실하게 하기 위한 법적인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반면에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대선 승리를 향해 가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일 이후의 우편투표에 대한 무효를 주장하면 대법원에서 역사상 가장 치욕스러운 패배에 직면할 것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아직 대선 결과 집계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끝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美 10월 민간고용 36만 5천 명↑…예상치 하회
    美 10월 서비스업 PMI 56.6…예상치 하회
    美 9월 무역적자 638억 달러…예상치 상회


    미국의 10월 민간부문 고용은 6달 연속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은 크게 밑돌았습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0월 민간부문 고용은 36만 5천 명 증가를 기록했는데요. 시장 예상치였던 60만 명 증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ADP 연구소에 따르면, 고용시장에서 일자리는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속도는 둔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속도가 느리지만 모든 산업과 기업 규모 전반에서 고용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날 발표된 10월 서비스업 PMI도 지난달의 57.8에서 56.6으로 떨어지면서, 시장 예상을 밑돌았는데요. 공급관리협회에서는 `경제와 사업 여건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지만, 팬데믹과 물류 그리고 대선 등으로 일정 부분 불확실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지난 9월 미국의 무역적자는 전월보다는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치보다는 많게 나타났는데요. 9월 무역적자는 전월 대비 4.7% 떨어진 638억 6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시장 예상치였던 636억 달러보다는 많은 수준이었는데요. 9월에 수출과 수입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수출이 더 큰 폭으로 늘어나며 적자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美 국채수익률, 10년물 0.8% 아래로 떨어져
    바이든·민주당 의회, 2조 달러 부양 기대…수익률↑
    바이든·공화당 의회, 5천억 달러 부양 기대…수익률↓
    베스트포크 "선거 확정까지 재정정책 협의 없을 것
    "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유력한 가운데 어떤 당이 의회를 차지하느냐에 따라 채권 가격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되고 민주당이 의회를 차지할 경우 10년물 채권 금리는 0.9%로 오르고요. 공화당이 차지하게 도면 0.6%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민주당이 의회를 차지했을 때 채권 수익률이 오르는 이유는 2021년까지 2조 달러라는 대규모 코로나바이러스 추가 부양책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반면 공화당이 의회를 차지하게 되면 그 금액은 4분의 1인 5천억 달러까지 줄어 오히려 채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시장은 예측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결과에 불복하겠다는 의사를 들어낸 만큼 베스포크 인베스트먼트그룹의 글로벌 거시환경 분석가는 완전히 선거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코로나 19과 관련된 추가 부양책뿐만 아니라 인프라에 개발 등 재정정책에 대한 협력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선거 결과가 확정되기까지 재정지원책은 단행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아직 개표가 완전히 끝나지는 않았지만, 전일 장 0.88%까지 올랐던 채권시장은 수요일장 12bp가 떨어져서 0.77% 수준에 움직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스트 캐피털 "금·금광 관련주 상승 전망"
    향후 10년간 금 생산량 50% 하락 예상
    코스트 캐피털, 중소형 금광업체 주목


    미국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더라도 결국 금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코스트 캐피털에 따르면,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금과 금광 관련주들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로 미국이 결국 상당한 규모의 재정 부양책을 도입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하고 있는데요. 대규모 재정 부양책은 정부 적자로 이어지고, 이는 투자자들이 안전자산 중에 금으로 몰리게 함으로써, 금 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주에 세계 금 협회에서는 코로나 19로 지난 분기에 금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하락했다고 밝혔는데요. 금광 회사들이 현재 새로운 금을 채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금을 발견하더라도 품질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10년간 금의 생산량이 현재보다 50%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코스트 캐피털은 특히 중소형 금광 업체들에 투자하는 것에 베팅하고 있습니다.
    한편, 캐나다의 배릭골드는 올해 들어 45%가량 오른 상태이고, 미국의 뉴몬트는 올해 들어 48% 정도 상승한 상태입니다.


    FDA "아두카누맙, 승인 가능…데이터 충분"
    바이오젠, 유럽 의약품감독국에 허가신청 접수
    바이오젠, 내년 3월 美·유럽국 사용허가 기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사람이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데요. 이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가 세계 최초로 곧 사용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식품의약국 FDA에서 세계 최초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두카누맙의 사용승인을 앞두고 "사용을 승인할 충분한 데이터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FDA 공식 웹사이트에 게시된 약물 검토보고서에는 바이오젠의 아두카누맙에 대해 `시험 후기 단계인 연구 302 시험 결과가 아두카누맙의 효과를 입증하는 실질적인 증거가 될 수 있을 만큼 설득력이 있다`고 적혀있었습니다.. 그리고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사용 할 수 있는 안전한 프로필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바오이젠은은 외부 전문가를 만나 현지 시간 오는 금요일, FDA에 사용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고요. 안정적으로 진행된다면 내년 3월에는 사용승인에 대한 최종 결정이 내려질 예정입니다.
    며칠 전 바이오젠은 유럽 의약품감독국인 EMA에도 사용 허가신청을 접수했습니다. 유럽국에서의 승인 허가 역시 이르면 내년 3월까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오젠의 미셸 부나초스 회장은 "아두카누맙이 치매 질환의 진행 과정에 변화를 가져올 혁신적인 치료제가 될 것이라며 의약품감독국의 심사 결과를 학수고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세계에서 최초로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하는 약품의 사용승인에 대한 기대감에 바이오젠의 주가도 42%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우버·리프트, 운전기사 직원 처우법 피해
    우버·리프트, 캘리포니아 A35 법 주민투표서 승리


    우버와 리프트와 등의 기업들이 운전자 및 배달 기사를 개인사업자가 아니라 정직원으로 처우해야 한다는 캘리포니아주의 법안인 AB5 법의 적용을 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민투표에서 우버와 리프트 등이 제안한 타협안이 통과됐기 때문인데요.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우버와 리프트 등의 기업이 운전자를 정직원으로 대우하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의 타협안을 지지했습니다.
    우버 등이 추진한 주민발의안은 모바일 앱을 통해 스스로 등록한 운전 및 배달 기사를 해당 기업의 직원이 아니라 자영업자로 간주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대신 기업들은 이들에게 최저 임금의 120%를 보장하고, 하루 12시간을 넘는 초과 노동을 시키지 않아야 합니다.
    한편 이번 주민투표 결과 때문에 우버와 리프트 등은 각각 3억 9천만 달러가 넘는 정규직 전환 비용을 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겨울철 접어들며 천연가스 가격 상승
    美 에너지정보국, 천연가스 수요 5%↑ 예상
    온난화로 천연가스 업체 공급량 축소 상태


    겨울이 다가오고 또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재택근로자가 늘어나면서 천연가스의 가격이 여름 최저치의 두 배 이상으로 올랐습니다.
    난방을 위해 사용하는 가스가 늘어남에 따라 미국 에너지정보국은 올겨울 지난겨울보다 약 5% 더 많은 원료를 사용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하지만 늘어난 수요와 달리 가스 공급업체들은 이미 여름부터 수요를 감소시켜놓은 상태입니다. 이건 작년 겨울 따뜻한 기온이 유지되면서 가스 사용량이 많이 줄었고 결국 천연가스의 가격이 4년 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졌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격 경쟁력을 위해서 가스 공급량을 줄인 겁니다.
    이 선택이 올겨울 가스 업체들에게 큰 이익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12월 천연가스 가격은 화요일장 열화력 단위당 306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7%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1월물은 다시 기존의 예측대로 동부지역에 온난화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번 주 들어 에만 8%가 하락했습니다.
    가격 변동이 심해지자 전문가들은 소비자가 따뜻한 겨울철을 나기 위해 기업들이 충분히 공급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가격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현 시장 상황을 살펴보면 결국 가격 유지를 위해 기업이 공급을 축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