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87년 5월 전두환에 편지…"김대중 가택연금 주목"

입력 2020-11-10 22:32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987년 5월 전두환 당시 한국 대통령의 `4·13 호헌` 조치에 우려를 표명한 미 정치권의 서한에 이름을 올렸던 것이 전해졌다.
1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이 공개한 편지를 보면, 바이든 당선인은 에드워드 케네디 등 당시 동료 의원들과 함께 "우리는 개헌 논의를 금지하고 현행 헌법을 내년 2월로 예상되는 권력 이양의 틀로 유지할 것이라는 당신(전두환)의 4월 13일 선언에 깊이 우려한다"고 썼다.
이어 "당신의 선택은 한국민들에게서 정치적 미래를 토론·선택하고 지도자를 스스로 고를 기회를 빼앗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언론의 자유나 인권 보호, 집회의 자유 등이 필요하다며 정치적인 이유로 수감되거나 가택연금을 당한 사람들도 즉각 석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특히 가택연금 중인 김대중 씨의 사례에 주목한다"고 적었다.
이들은 또한 눈앞에 다가온 88서울올림픽을 두고 "(올림픽과 평화로운 정권 이양이) 한국민들이 정통성이 있다고 보는 정부에 의해 평화롭고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편지에 찍힌 발신일은 5월 21일로 6월 항쟁을 앞둔 긴박한 한국 정세를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이 미국 망명 중 교류한 인사들이 편지에 연서명을 했고 바이든 당선인은 상원의원 14명 등 발신인 50여명 중 두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