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년간 경기도 내 장애인 대상 맞춤형 이동보조기기 지원

입력 2020-11-1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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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이동보조기기를 사용하는 장애인에게 있어 이동보조기기는 단순한 이동의 의미를 넘어 직업, 여가, 학업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어렸을 때부터 운동에 소질이 있었던 김 군은 2017년 유도 훈련 중 목을 다쳐 사지에 마비가 왔고 지체장애인이 되었다. 사고 후 휠체어를 구매할 수 있는 형편도 아니었고, 자신에게 맞는 휠체어가 어떤 것인지도 몰랐기에 한동안 휠체어를 대여해서 사용한 김 군은 자신의 몸에 맞지 않은 휠체어가 불편하기만 했다.

이듬해 다큐멘터리 방송에 출연한 김 군은 장애인 단체를 통해 맞춤형 휠체어를 지원받아 사용하였지만 더는 자라지 않을 것 같았던 키가 2년 동안 10cm나 자라버렸다. 24시간 휠체어를 사용하는 김 군에게 몸에 맞지 않는 휠체어는 불편함뿐만 아니라 김 군의 건강까지도 위협하는 존재가 되었고 준비하고 있던 럭비선수로서의 꿈도 희미해져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김 군은 이동보조기기 지원사업 `다 함께 한 걸음`을 통해 맞춤형 휠체어를 지원받을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올해 최종 대상자로 선정되어 국가대표 럭비선수로 한걸음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

`다 함께 한 걸음` 사업은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다양한 환경에서 사회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 DS부문이 기획한 장애인 맞춤형 이동 보조기기 지원사업이다.

삼성전자DS부문은 지난 4년간 경기도 내 장애인에게 맞춤형 이동보조기기를 지원했으며 올해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와 함께 46명에게 맞춤형 이동보조기기를 지원했다.

삼성전자 DS부문이 후원, 경기 사랑의열매가 지원하고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가 사업을 수행하는 다함께 한걸음 사업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총 159명의 장애인에게 대당 600만원 상당의 맞춤형 이동보조기기(고급형 전동휠체어, 특수 휠체어, 경량휠체어, 기립형 휠체어, 수·전동휠체어, 휠체어 보조동력 장치 등)를 지원했다.

사업 수행 기관인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의 강인학 센터장은 "장애인 맞춤형 이동보조기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삼성전자 DS부문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많은 지역사회 장애인들이 자신의 꿈에 한발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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