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 1차 발행가액 1만4,150원…당초 목표 절반 못 미쳐

홍헌표 기자

입력 2020-11-12 10:45   수정 2020-11-12 10:51


유상증자를 추진 중인 바이오기업 헬릭스미스의 1차 발행가액이 14,150원으로 산정됐다.

헬릭스미스는 유상증자의 1차 발행가액은 기준 주가 20,180원에 할인율 등을 적용해 주당 14,150원으로 산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1차 발행가액이 최종 발행가액으로 결정된다면 예상 유상증자 규모는 약 1,061억 원이다.

지난 9월 헬릭스미스는 모집가액 38,150원에 750만주, 약 2,861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공모자금은 시설자금 1,079억 원, 운영자금 1,038억 원, 채무상환 자금 700억 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유상증자 계획 발표 이후 주가가 하락해 1차 발행가액이 예상했던 유증 규모의 절반에 못 미쳤다.

최종 확정 발행가액은 구주주청약일 12월 18일 전 3거래일인 12월 15일에 공시된다.

헬릭스미스 관계자는 "당사는 2020년 9월말 기준 약 830억 원의 현금성자산과 약 1,290억 원의 금융상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유상증자 공모금액과 금융상품 손실을 반영한다 하더라도 관리종목 지정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헬릭스미스는 오는 16일 사업 및 재무현황을 충실히 반영한 2020년 3분기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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